창원시는 '新성장동력 2030 창원시 미래전략'을 창원시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에서 수립하여 창원시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재완 창원시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이 주축이 되어 수립한, '2030 미래전략'은 다음과 같다.
비전과 구성 체계는 '창원경제의 제2도약'을 비전으로 정하고, 3대 목표로 ▲첨단 융합경제 육성 ▲글로벌 관광기반 구축 ▲스마트성장 역량 강화를 제시했고, 각 목표별 3개씩 총 9개 추진전략과 30개 정책과제(핵심 10개, 일반 20개)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첨단 융합경제 육성은 기존 주력산업인 기계제조업과 금속제품제조업 등에 ICT 첨단기술 접목, 기술의 융합, 문화적 가치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5개 핵심과제와 7개 일반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과제는 '기술자유지역 유치', 'SW융합 클러스터 구축',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 육성', '방위산업 고도화', '수소산업 선도' 등이며, 일반과제는 '해양수산업 3.0 도약', '창조형 복합산업단지 조성', '융복합 금형산업 육성', '주력산업 공정 스마트화', '전력저장장치 클러스터 구축', '로봇비즈니스벨트 가속화',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이 해당된다.
둘째, 글로벌 관광기반 구축은 기존의 산업도시를 각 지역이 가진 우수하고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한류문화 중심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고자 3개의 핵심과제와 일반과제 6개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과제는 '한류 월드 챌린지 개최', '해양 휴양형 레포츠단지와 테마파크 조성', '요우커 관광자원 개발' 등이고, 일반과제는 '한류 멀티플렉스 건립', '한류 인재양성 프로젝트', '창원 웰니스 의료관광벨트 구축', '마산만 재창조 사업', '2030 BIE등록 세계엑스포 유치', '산업관광 개발' 등이다.
셋째, 스마트성장 역량 강화는 인재 육성과 교육혁신을 통해 R&D 기반을 확대하고 도시재생과 ICT융합으로 새로운 도시성장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2개의 핵심과제와 7개의 일반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과제는 '중고생 학력 향상', '스마트도시 기반 확대'이며, 일반과제는 '기계/전자융합과학기술원 설립', '외국인학교 유치', '첨단기술연구단지 조성', '기업활동규제-free Test-bed 운영', 'Start-up 생태계 기반 구축', '전략적 도시재생과 기함사업 발굴', 'BRT 대중교통체계 완비' 등으로 구분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미래전략위원회가 '창원경제 제2도약의 처방'을 내놓은 만큼, 현실화는 이제 창원시 공무원과 지역의 각 경제주체들의 몫이다. 전략의 구체화와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미래전략위원회는 안 시장의 공약으로, 창원시의 '제2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조직된 위원회로, 기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미래전략 수립을 그간 추진해 왔다.
이번 창원시 미래전략은 전직 장차관급 관료 출신과 대학교수 등 재향‧출향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수립한 지자체의 장기플랜으로, 형식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일 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차별화되고 참신한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고, 창원시가 강한 실행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창원경제에 상당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