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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르포] “무릉도원에서 한잔 걸쳐?”…롯데칠성음료 ‘새로도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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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주형기자 |  2025.04.22 09:36:16

새로 소주와 다이닝이 결합된 이색 팝업스토어
테이블 앞 물길 따라 잔이 흘러가는 풍류 즐겨
‘비밀저장고’에는 내 이름 새긴 새로 소주 저장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이주형 기자)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잠시 숨고를 수 있는 쉼터는 사막의 오아시스나 마찬가지다. 롯데칠성음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문을 연 무릉도원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 ‘새로도원’이 이런 곳이다. CNB뉴스가 지난 11일 전통의 미학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 다녀왔다. (CNB뉴스=이주형 기자)


 

 

서울 지하철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로 나와 3분 가량 걸으면 청록색 배경의 ‘새로도원’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하얀색 선들이 붓질하듯 그려져 있어 건물 전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느껴졌다. 여기에 전통 국악 소리와 벚꽃나무 장식이 더해져 신비한 도원의 분위기가 실감나게 다가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서울 성수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무릉도원에서 즐기는 ‘새로’ 소주를 콘셉트로, 다이닝 체험과 연계한 ‘새로도원’을 운영 중이다.

평일 오후임에도 매장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복 체험 공간에서 전통 의상을 살피거나, 라벨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매장 한편에는 브랜드 홍보대사인 ‘새로구미’ 굿즈도 진열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잠시 대기한 후 직원 안내에 따라 문을 열자 ‘족자봉 방’이 등장했다. 3개의 LED 족자로 구성된 족자봉 방에는 새로도원의 비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옛 전설’, ‘은밀한 문턱’ 등의 단어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어둡고 선선한 기운이 공간을 감싸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족자봉 방에서 문을 열면 설탕 채굴 공간인 ‘도원비’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콘텐츠 진행에 필요한 설탕 구슬 3개를 받을 수 있다. 체험을 시작할 때마다 설탕 구슬을 하나씩 제거하면, 마지막에는 제로 슈거에 도달한다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1층 ‘족자봉 방’과 ‘도원비’ 공간. (사진=이주형 기자)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자 숲을 상징하는 미디어아트와 함께 소원 연못이 펼쳐진다. 1층이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면, 이곳부터는 본격적인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우선 설탕 구슬을 하나 제거하고 준비된 자석 낚싯대로 낚시를 시작하면 된다. 손목에 은근한 무게감이 느껴질 즈음 낚싯대를 들어 올리면 구미호 구슬을 건질 수 있다. 이어 구석에 마련된 신묘한 폭포에 구슬을 올리면 LED 화면을 통해 그날의 운세를 확인할 수 있다.

소원 연못 옆에 위치한 도술의 방에는 직접 새로 구미로 변할 수 있는 AI 포토부스가 마련돼 있다. 기기의 안내에 따라 사진을 촬영하면 네 컷 형식으로 된 새로 구미 일러스트가 완성된다. 인쇄된 사진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향한 비밀저장고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새긴 새로 소주를 저장할 수 있다. 태블릿 기기에 본인의 별칭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나만의 새로’가 저장된다. 저장된 새로는 2층에 위치한 다이닝 공간에서 찾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새로도원은 무설탕 소주 ‘새로’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령구 게임과 AI 포토부스 등 전통과 현대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지하1층 내부 모습. (사진=이주형 기자)

 


‘포석정’에서 즐기는 ‘이색’ 다이닝 눈길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2층에 마련된 ‘포석정’. (사진=이주형 기자)

팝업 체험존을 빠져나와 2층으로 향하면 다이닝 룸이 마련돼 있다. 이 공간은 왕과 귀족들이 풍류를 즐기던 연회 장소 ‘포석정’의 모습이 현대적으로 구현돼있다. 테이블 앞에 늘어진 물길을 따라 식전주가 흘러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장사천재로 알려진 조서형 셰프와 협업한 ‘새로 술상’ 메뉴도 주목할 만하다. 떡갈비, 감태 김밥 등 4종으로 구성된 메뉴에 새로 소주가 어우러져 색다른 풍류를 제공한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는 오는 6월 29일까지 운영된다. 다이닝 서비스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한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CNB뉴스에 “팝업스토어와 다이닝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간을 선보이고자 새로도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의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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