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3시 30분 해운대구 중동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아동복지관련 기관장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동부·서부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지역의 아동학대예방과 보호를 위해 설치되는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기존의 위탁법인 변경으로 지난 4월 사회복지법인 인천재단에서 부산시로부터 운영위탁을 받아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임시운영 중에 있었으나 사무실 확보를 위한 국·시비 예산을 확보해 이번에 중동으로 이전하면서 개관식을 개최하게 됐다.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북구 화명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관장 외 종사자 13명에 221㎡,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종사자 10명에 212.94㎡, 아동 및 보호자 교육실, 상담실, 치료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과 가혹행위는 물론이고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경우 아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과 아동의 보호 및 권리 충족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아동학대신고 의무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제공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부산을 구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예방사업의 최일선에서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밝게 자라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