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황재균의 매니지먼트사 GSI(Global Sporting Integration)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황재균의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한국시간 12월 1일) 시작될 예정이다.
KBO관계자는 이날 “미국이 27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이하기 때문에 황재균의 포스팅이 조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오늘 오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관련 공문을 보내겠지만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야 포스팅 업무가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26일 KBO에 황재균 포시팅 공시를 요청하면, 곧바로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달해 다음날부터 미국 현지에서 포스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업무를 진행하지 않으며 포스팅 일정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근무일 기준 4일 동안 진행되는 포스팅은 내달 4일 마감돼 5일 결과가 통보될 전망이다.
KBO로부터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전달 받은 롯데는 4일 이내에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뒤 최종 결정을 발표하게 된다.
한편 황재균은 이번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출루율 0.350 장타율 0.521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의 통산 성적은 1057경기 출전, 타율 0.280, 88홈런, 481타점, 148도루다.
(CNB=최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