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지난 21일 지적장애인 보호 시설인 부천혜림원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3개 진료과와 간호부, 진단검사의학팀, 약제팀, 영상의학팀, 검진팀, 사회사업팀 등 6개 지원부서의 소속 교직원 26명이 의료봉사에 참가해 지적장애인 80여 명에 345건을 진료했다.
이날 봉사단은 평소 병원이 방문이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각 진료과 진료 외에도 혈압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약 처방 등을 실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계자는 “지난 2001년 개원하면서 의료봉사단을 결성하고, ‘개인마다 처한 환경은 다를지라도 의료 영역에는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매년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가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의료봉사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지금은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각 대상과 환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봉사를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미얀마 등 의료 취약 국가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무료 심장병 어린이 초청수술, 무료 의사 초청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