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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관 취업문 넓어질까?…법안 조속한 입법으로

오는 20일까지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열어 채용 정보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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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기자 |  2015.11.19 17:31:23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15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년에는 공공기관 취업문이 올해보다는 다소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16개 공공기관의 내년 신규 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 모두 1만 8518명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들은 지난 2011년 9538명에서 2012년엔 1만 4452명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늘렸고, 이후 2013년 1만 5372명, 지난해엔 1만 7856명을 채용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84명 줄어든 1만 7672명을 계획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신규 채용을 다소 늘리기로 했다.

내년 채용 규모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86곳에서 32.6%로 가장 높았다. 이들 기관은 모두 4959명을 뽑는다. 기타 공공기관 200곳의 신규 채용은 8700명으로 올해보다 11.0% 줄어든다.

또한 500명 이상 대규모로 신입 채용을 하는 기관은 한국전력공사(1250명), 한국수력원자력(914명), 한국철도공사(810명), 국민건강보험공단(808명), 부산대병원(721명), 서울대병원(667명) 등이다.

이들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을 늘리는 이유는 병상시설 확충, 변전소·발전소 시설 확대,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등에 따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줄어든 고졸 채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119개 공공기관에서 2137명의 고졸 신입 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고졸자 채용 규모가 큰 곳은 한전(270명), 한수원(183명), 철도공사(162명), 건강보험공단(80명) 등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97개 공공기관에서 872개가 창출된다. 올해 시간선택제 채용 규모인 817명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한전(126명), 철도공사(82명), 국민건강보험공단(48명), 서울대병원(48명) 순서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채용정보를 알리기 위해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부가 올해 안에 1000명 규모의 육아휴직 대체 충원을 활성화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비스산업 육성 등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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