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장장 장광)은 지난달 30일 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
용인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과 권익보호, 편의증진을 위해 문을 열고, 중증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 시설이 부족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해왔다.
센터는 재활전문가, 교육 강사 등 전문 인력과 특수제작 장애인 전용차량을 갖추고, 중증 장애인의 신체적 운동능력을 측정해 PC 학과(2시간), 장내 기능(4시간), 도로 주행(12시간) 등 무상 교육을 실시해 왔다.
운전면허 취득 이후에는 도로교통 환경에 손쉽게 적응하고 교통사고 위험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교육과 각종 면허정보 등 운전면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립재활원과 협업으로 교육 강사의 전문화 교육을 통해 1~3급 중증 장애인에게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면허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용인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는 장애로 불편하게 살아왔던 총 115명의 중증 장애인이 소망하던 운전면허증을 취득해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1~3급의 지체(60명), 청각(39명), 뇌 병변 등(16명) 중증 장애인들이 면허를 취득했고, 운전면허증 취득을 통해 사회적 교통 약자에서 벗어나 사회의 구성원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중증 장애인 무료 운전교육 시설은 부산·전남 장애인지원센터(2013년 부산. 2014년 전남)와 국립재활원, 송파구청 4곳에서 경기권역 용인 센터(2014년)와 강서 장애인지원센터(2015년)의 개소로 지역 형평성과 접근성이 향상됐다. 앞으로도 중증 장애인의 수요에 따라 운전지원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광 용인운전면허시험장장은 “중증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전문화된 운전교육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며 “더욱 유익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해 교육의 질과 중증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