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금정구 노포동 소재 노포차량기지에서 도시철도 1호선 신형 전동차를 공개하고 이와 함께 언론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언론설명회는 노포차량기지 검수고에서 신형 전동차에 대한 브리핑과 인터뷰를 한 후, 차량기지 내 유치선에서 시승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형 전동차는 부산 1호선 연장 다대구간에 투입될 전동차 6개 편성(48량) 중 첫 번째로 생산된 차량으로, 기존 전동차와 달리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스마트 전동차'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전동차 객실 내 설치된 온도·이산화탄소·소음 측정 센서를 통해 열차 내․외부 환경을 측정해 열차 스스로 조도, 공조시스템, 방송 음량을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 고객이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열차 내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기관사가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열차의 실시간 운행정보와 고장정보를 무선으로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탑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전동차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했다.
한편, 노포차량기지에 반입된 차량은 본선시운전 등 성능시험을 거쳐 오는 2017년부터 부산 사하구 신평동~다대동에 건설 중인 1호선 연장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