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혁기자 | 2015.11.13 17:45:17
최홍만은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드FC 압구정 GYM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늦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일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 마카오에서 A(36)씨로부터 71만 홍콩 달러(약 1억 원)를 빌리고 나서 갚지 않는 등 2명에게 총 1억 3000만 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찰은 지난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홍만의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홍만은 “내가 숨을 곳이 어디 있겠냐”며 “일본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 있으나 일본에 있으나 내 상황은 똑같다”고 해명했다.
최홍만 측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일정을 잡았다”며 “소환 요청에는 양해를 구하고 연기한 것으로 잠적을 했다거나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홍만이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사과했고 지난 9일 합의를 끝냈다”며 “피해자들이 탄원서까지 제출해줬다”고 강조했다.
(CNB=최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