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11.09 23:52:03
부산시는 올해 보다 10.2% 증가한 총 10조1278억 원 규모의 2016년도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1일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내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한 성장 흐름이 지속 예상되며, 국내경제도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및 정책 성과 가시화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방향은 건전재정 기조를 더욱 강화하면서, '경제체질 혁신, 스마트 도시재생, 생활문화 융성, 도시안전 및 민생안정, 서부산시대 개막' 등 5대 분야 16개 핵심추진과제 34개 세부과제 선정, 민선 6기 주요정책과 부산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사업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행사·축제성 사업 통·폐합 및 규모 축소(206억→198억) ▲복지 분야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 ▲지방채 발행상한제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 등 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중 보통교부세 감액·페널티 강화에 따른 시 자구 노력으로 ▲경상사업비 전년대비 10% 삭감 ▲공사·공단 사업비·운영비 10% 삭감 등 조치를 취했다.
또한, 마무리(37건)·계속사업(416건) 위주 투자, 필수 신규사업(119건)에 가용재원 1조3313억 원을 편성, 이는 올해 당초대비 2259억원(20.4%) 증가한 것이다.
마무리사업(853억→749억)으로는 ▲부산항대교~동명오거리간 고가·지하차도 63억 ▲구포대교~대동수문간 도로 77억 ▲지식산업센터 건립 67억 ▲군 수영부두 대체시설 건립 86억 ▲거제지구 상습침수지 정비 50억 ▲연지근린공원 조성 31억 원 등이 편성됐다.
계속사업(9622억→1조1657억)으로는 ▲산성터널 및 접속도로 건설 270억 ▲덕천(화명)~양산간 도로 건설 101억 ▲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선) 건설 700억 ▲부산 그린레일웨이 조성 70억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등 R&D사업(6개) 213억 ▲영상산업센터 건립 30억 ▲내성~송정 BRT 구축 80억 ▲금강공원 재정비 54억 ▲해운대수목원 조성 107억 ▲부산현대미술관 건립 60억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65억 원 등이 편성됐다.
신규사업(579억→907억)으로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개설 100억 ▲산학융합지구 조성 20억 ▲해양플랜트 고급기술연구 기반구축 25억 ▲K-슈즈 비즈센터 건립 10억 ▲해양융복합 소재센터 구축 15억 ▲레포츠섬유 발전기반 구축 9억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7억 ▲하단지구 상습침수지 정비 10억 원 등이 편성됐다.
5대 분야 중점 투자내용으로 '경제체질 혁신' 분야에는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건립 75억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URP) 조성 35억 ▲창업지원센터 및 창업보육센터 등 기술창업인재 집중 육성 28억 ▲창업생태계 안정적 성장 지원 30.2억 ▲성장단계 창업기업 지원 확대 31억 ▲창조경제·벤처 창업펀드 조성 40억 ▲중소벤처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86.2억 ▲5대 산업 클러스터 조성기반 구축 259억 ▲신산업 창출 지원 143억 ▲해외마케팅 및 초광역경제권 등 글로벌 산업네트워크 구축 49억 ▲모태펀드 조성 등 혁신기술 창업기업 글로벌화 지원 20억 원 등이 편성됐다.
'스마트 도시재생' 분야에는 ▲지역특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16억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등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 103억 ▲도시경제 기반형 선도지역 사업 140억 ▲강동권 창조도시 개발 50억 ▲도시활력 증진을 위한 지역단위 사업 198억 ▲마을지기 사무소 등 마을공동체 회복 지원 69억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20억원 ▲IT 인프라 활용 주거환경개선 93억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15억 ▲노후불량지 주거환경 개선 16억 ▲폐가·철거부지 등 유휴공간 도시재생 21억 ▲테마를 활용한 특화마을 조성 54억 원 등이 편성됐다.
'생활문화 융성' 분야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생활문화 인프라 조성 143억 ▲문화향유 기회확대 33억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 확대 135억 ▲문화취약계층 맞춤형 문화복지 지원 70억 ▲대학가 창조발전소(49억), 예술상상마을(15억) 등 청년문화 공간 조성 등 64억 ▲불꽃축제 등 축제의 글로벌 브랜드화 105억 ▲영상산업 인프라 구축 및 성장지원 108억 원 등이 편성됐다.
'도시안전 및 민생안정' 분야에는 ▲장비 보강 및 소방시설 개선 등 소방시스템 첨단화 286억 ▲재난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관리 80억 ▲상습침수지 정비 등 재해위험지 조속한 정비 408억 ▲동천 수질개선사업 79억 ▲동천 하상준설 30억 ▲대연천 등 도심생태하천 조성 및 부산물길 회복 199억 ▲자활센터 운영 등 수요자 맞춤형 자립 지원 강화 546억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84억 ▲체육시설 조성, 생활체육활성화 및 해양레포츠 인프라 확충 등 245억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지원 등 1072억 ▲BRT 등 대중교통 체계 개선 172억 ▲저상버스, 두리발 운영 등 교통약자 이용편의 제고 149억 ▲지능형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 33억 원 등이 편성됐다.
'서부산권 글로벌도시 조성' 분야에는 ▲서부산권 도로개설 등 도시 기반시설 조성으로 균형발전 도모 1280억 ▲부산대표도서관 서부산권 건립 120억 ▲새뜰마을 재생 21.3억 ▲낙동강수계 오염물질 관리 및 수질개선 5억 ▲부산외부순환(화명측) 접속도로 건설 70억 ▲장안~임랑 국지도 건설 43억 ▲가덕신공항 건설 홍보 등 13억 ▲김해공항 중장거리 국제노선 확충 10억 원 등이 편성됐다.
이밖에 교육 재정 지원비는 ▲학교급식비(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304억 ▲유치원 방과후 과정 전담교사 인건비 지원(397개원) 28억 ▲초등돌봄교실 운영 지원(108개교) 26억 ▲특수목적고 등 지원 16억 ▲학교 배움터 지킴이 운영(150개교) 13억 ▲공공도서관 운영 관련 지원 33억 ▲학교시설 개보수비 지원 6억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 교육복지 지원(60개교) 5억 ▲꿈나무 영어캠프 지원 5억 ▲평생학습관 등 운영 지원 4억 ▲영어집중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35실) 4억 ▲특수학교 방과후 교실 지원 2억 ▲발달장애인 교육 지원 1억 원 등이 편성됐다.
내년도 일반회계는 7조5917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3%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2조5361억 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9.8% 증가된 규모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