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규택)에서 운영하는 전자조달시스템 S2B학교장터는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2015 서울시 사회책임 조달 박람회’에 참여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사회적 경제기업이 S2B를 통해 공공기관과 원활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상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30일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올해 3월에는 ‘2015년 사회적 경제 및 배려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연관해서 S2B학교장터는 전자조달시스템의 공공구매 물품분류에서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이용자가 보다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재 S2B에는 2225건의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과, 총 4만 8055건의 공공조달 우선구매 물품이 등록돼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S2B학교장터가 교육청 정책에 맞춰 시스템을 적시에 개선함에 따라 앞으로 사회적 경제기업 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S2B학교장터는 최근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조달 우선구매 대상 기업들의 판로 지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조달 우선구매 대상 기업이란 여성기업 제품, 장애인기업 제품,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등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할 물품을 생산·납품하는 기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