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작년부터 이어지는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균 46%로 평년 84%에 비해 턱없이 낮고 불행히도 중·장기 일기예보에도 특별한 비소식이 없어 내년도 영농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위해 2016년도 영농대비 용수확보 긴급 지사장회의를 개최해 농업용수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연이은 가뭄에도 불구하고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직원들의 선제적 가뭄대응으로 작년에 이어 올가을도 황금물결의 들녘으로 물들였고 농민들의 마음에는 풍요로운 넉넉한 민심이 깃들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기관으로 농민들이 안전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저수지에 물을 저류시키고 취입보를 이용하며 양수장을 가동하여 농업용수공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농어촌공사는 태풍, 집중호우 발생시에는 수해관리를 하고 가뭄으로 농업용수부족시에는 한해관리하는 등 기상에 큰 영향을 받으며 업무대응을 하고 있다.
금년도의 경우 작년부터 2년에 걸친 가뭄으로 사실상 물확보를 위한 사투가 계속되었고 금년 농사가 완료된 시점에서 부족한 내년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고심이 계속되고 있다.
11월초 현재 금년 경인지역 누적강수량은 620mm로 평년 1299mm대비 47%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가뭄이 가장 극심한 지역인 강화지역의 누적강수량은 502mm로 평년대비 39%에 불과한 실정이다.
내년 영농기 이전까지 강수량이 매우 많지 않을 경우 일부지역은 내년 영농기 모내기 농업용수공급 조차 부족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기지역본부 관내 10개 지사장을 긴급 소집하고 내년도 영농급수를 위한 각 지사별 농업용수확보노력을 독려하는 한편 가뭄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농업용수확보를 위한 논의와 특히 지사간 유기적 협조로 통합물관리체제를 강화해 물부족이 심각한 지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본부 및 인근지사는 적극지원토록 하였으며 필요한 예산지원과 인적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강수시나리오별 지구별로 수립된 용수확보 계획에 대한 점검과 보다 효율적인 가뭄대책이 되도록 임시대책과 항구대책으로 구분해 가뭄을 극복하도록 했다.
전승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2년에 걸친 최악의 가뭄에서도 풍년수확을 이룬 우리공사의 저력과 땀방울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다시 부족한 저수율을 비상양수 급수등으로 채워 넣을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농림부 등과 긴밀히 업무협의하고 공사가 앞장서 발벗고 농업용수확보를 한다면 내년도 영농급수관리를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