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마감된 광물자원공사 사장 후보자 공모에 내정설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영민 전 특허청장을 비롯해 5~6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면접심사를 거친 후 내달 10일쯤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중순께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최종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TK 출신(경북 상주)인 김 전 청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그가 이번 사장 후보자 등록도 마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사 안팎에서는 의혹의 눈길이 만만치 않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CNB에 “김 전 청장도 어찌 보면 입장이 난처할 수 있다. 절차를 거쳐 신임 사장에 임명돼도 모양새가 이상할 수 있다”며 “해체 위기에 시달리는 공사에 강력한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당에, 임명되면서부터 구설수에 오르내리면 업무 수행을 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 측은 사장 후보자의 지원 상황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