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송수건 총장) 간호학과는 23일 경성대 간호인의 밤을 맞아 간호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했다.
교내 멀티미디어소강당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한 이번 간호 인문학 콘서트는 간호학과의 독서클럽 운영, 영화독서 포럼 참석에 이은 인문학 소양강화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음악, 문학, 간호를 접목하여 1부, 2부, 3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제1부는 ‘음악과 문학의 앙상블’로 경성대 음악학부 현악 4중주단이 모차르트 협주곡 외 가요 및 뉴에이지 연주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고, 간호학과 2학년 학생이 지도교수와 학생이 함께 독서클럽에서 읽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독서 감상문을 발표했다.
제2부는 ‘문학 속의 간호’ 라는 주제로 M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이자 서울대학교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신예니 강사가 문학 작품 속 인물을 분석하여, 문학을 통해 간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3부는‘경성 간호학과의 꿈그림’으로 간호학과의 미래를 꿈꾸는 청사진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간호학과 4학년 졸업준비위원장이 학생들이 꿈꾸는 간호학과의 미래, 스스로 만들어가는 동창회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간호학과 학과장이 인문소양 함양 강화를 위한 간호학과의 노력과 미래를 그림으로써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간호 인문학 콘서트를 준비한 간호학과 최원희 학과장은 “간호사는 무엇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돌보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직업이자 학문이기에 숙련된 기술, 전문적 지식과 더불어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대상자를 따뜻하게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교육을 위해 우리 간호학과는 인문소양 강화 특성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된 인성과 전문적인 기술을 겸비한 졸업생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교육철학을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