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그룹 임원진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200억 원을 기부한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정 회장이 사재 150억 원을 냈고, 그룹 임원진도 50억 원을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며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정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청년희망펀드에 조성된 기부금은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쓰인다.
정 회장은 지난 2007년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통해 평소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H-온드림 오디션’사업을 통해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창업교육 및 컨설팅, 최대 1억 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 기업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