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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에 뿔난 한국 구매자들, 미국에서 집단소송 제기

국내 차량 구매자 12만5천여 명 대표해 미국 법원에 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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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기자 |  2015.10.24 18:13:17

최근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빚은 바 있는 폴크스바겐이 국내의 이 회사 차량 구매자들로부터 미국 법원에서 집단소송을 당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한국의 폴크스바겐 차량 구매자 12만 5000여 명을 대표해 2명의 원고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테네시 주 공장에서 만든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를 구입한 소유자인 이들 2명은 소장에서 폴크스바겐이 소비자를 기만하고 한국의 환경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폴크스바겐 관련 국내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 측은 “이번 미국 집단소송을 통해 매매대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징벌적 손해배상(Punitive damages)을 청구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미국 내 소송은 미국의 법무법인 헤이건스버먼과 퀸이매뉴얼이 바른과 함께 대리한다.

헤이건스버먼의 경영파트너인 스티브 버먼은 “폴크스바겐은 전 세계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며 “한국의 구매자들은 폴크스바겐이 작당해 거짓말을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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