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10.16 20:16:18
부산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회회의실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산학관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라시아시대, 2030 Greater Busan을 위한 비전과 전략 심포지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한진중공업, BNK금융그룹이 후원사로 참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은 부산이 이웃지역과 힘을 합쳐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을 키워 새로운 2030 시대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 즉 부-울-경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조선, 자동차, 기계, 항만, 철강 등 산업구조도 유사해 서로 힘을 합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권 도시들이 머리를 맞댄다면, 수도권을 넘어 동북아시아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 또한,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시장과 교류와 협력을 넓히면서 국제도시 부산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심포지엄은 서병수 시장의 축사 등에 이어 부산의 도약을 위해 3명의 주제발표가 있는데 ▲이용우 국토연구원 국토기획·지역연구본부장이 '메가트렌드와 국토 및 동남권 미래전망' ▲최윤기 산업연구원 부원장이 '동남광역권의 새로운 미래 발전전략' ▲강성철 부산발전연구원장의 '부산의 미래:2030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표가 끝나면 임정덕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의 진행으로 각계 연구자, 전문가들간의 토론이 이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의 결과를 종합해 부산이 2030년 광역권 경제공동체 사업을 선도해 광역경제권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뿐만 아니라 남부권의 사람과 자본 기업 상품의 이동이 쉽도록 교통전철망을 건설하고 동남권 연구개발 공유,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남북통합시대를 대비해 광역권 경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남권-큐슈는 물론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잇는 초국경 광역경제권을 구축해 새로운 '그레이터 부산' 시대를 맞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