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과 현장 중심의 수산정책 연계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16일 기존의 '2부 1단 8연구소 22과 9센터' 체제에서 '3부 6연구소 22과 9센터'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내외 여건 및 정책수요의 빠른 변화에 대처하고, 미래수산업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대단위 해역연구소의 현장 대응능력과 양식분야 총괄 조정기능을 강화했다.
본원(부산시 소재)은 현장연구 총괄기획·조정 및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해 미래 환경과 정책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전환했다.
우선 수산양식분야 총괄 조정·관리 기능 강화 및 다른 분야와 협업연구 체제를 갖추기 위해 소속기관인 '전략양식연구소'를 본원 '전략양식부'로 전환했으며, 해외수산자원 연구 및 국제간 불법조업(IUU) 등 국제수산관리기구 대응 전담을 위한 '원양자원과'를 신설했고, 적조 및 해파리 발생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신속한 현안대응을 위해 '기후변화연구과'로 개편해 역할을 강화했다.
또한 동해·서해·남해 각 해역별로 위치한 대단위 해역연구소는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융·복합 연구체제로 개편해 현장 실용연구를 강화했다.
제주지역의 미래양식연구센터와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통합해 '제주수산연구소'를 신설했으며, 원장 직속기관인 고래연구센터, 해조류연구센터, 갯벌연구센터를 대단위 해역연구소의 소속기관으로 개편해 현장 현안해결에 신속히 대응토록 했다.
한편, 수과원은 강준석 원장 부임 후 현장중심, 정책과 연계되는 연구 강화를 위한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에 단행된 조직개편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준석 수과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창출과 미래 산업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국내·외 수산자원관리를 통한 수산의 미래화를 선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