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약학부 이복률 교수가 12일 열린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제22차 이사회에서 3기 이사장에 새로 선임돼 오는 2017년까지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www.kddf.org)은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신약을 개발하고, 신약 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가 함께 설립․출범시킨 재단법인이다.
사업단 임원은 당연직 이사 4인(정부 부처 3인, 사업단장 1인), 민간이사 8인, 감사 2인으로 구성되며, 이사장은 이사들에 의해 호선된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오는 2019년까지 9년간 총 1조원 규모(국비 5300억 원 포함)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올해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3기 이사장에 선임된 부산대 이복률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선천성 면역 분야 전문가로 숙주의 생체방어 단백질들의 병원균 인식 메커니즘 연구 분야를 국내에서 개척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기초 결과를 바탕으로 해 새로운 약제 내성 백신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구축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CRB․Chief of Review Border)과 한국생화학회 및 대한약학회에서 각각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식창조대상 및 산학연 협력 유공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2014년 한독학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 동안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Global Research Lab (GRL), National Research Lab (Lab) 등의 과제를 수혜받아 기초 연구를 수행해, 약학 및 생명 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업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