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은 26일 오후 원천동 아주대학교를 방문하여 서문호 총장을 만나 아주대학교 로스쿨 발전계획과 대학경쟁력 강화방안 등 대학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등록금 문제로 총회를 가질 예정이던 총학생회 관계자 등 학생들을 만나 대학등록금에 관한 아주대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서 총장은 "그 동안 김진표 의원이 로스쿨 유치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로 노력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글로벌시대,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고등교육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표 의원은 "앞으로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법률서비스 지원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변호사 1인당 인구수가 OECD평균의 세배가 넘어 민간부문의 법무서비스 기반이 취약한 만큼 로스쿨 정원 증원 문제도 이러한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등록금 문제로 총회를 준비 중인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과 만난 김진표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등록금 인상을 물가상승률에 연동시킴으로써 수업료와 기타 납부금의 적절한 인상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결국은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18대 국회에 들어가서는 당차원에서 고등교육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고, 등록금 후불제와 같은 법적, 제도적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