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국어문화원이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오후 1시부터 부산시민공원에서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가 후원하고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부산 우리말 가꿈이' 회원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공원 내 흔적극장 주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한글오감체험터가 마련되어 우리말글을 '만나다', '듣다', '만지다', '숨쉬다', '맛있다'라는 테마로 ▲우리말 되살리기 UCC 공모전 수상작 상영 ▲한글을 소재로 한 공예품 만들기 ▲식혜와 떡의 어원 알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말의 힘'을 주제로 지난해 주시경학술상 수상자인 동아대 하치근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특강이 진행되고, '제2회 부산 사투리 뽐내기 대회(본선)', '외국인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이 이어져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문의는 동아대 국어문화원(051-200-7180)으로 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