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절반이상(55~86%)을 지원해 시민들이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피해액의 최고 90%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선진국형 재난관리 제도로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한해 침수 등 피해로 풍수해보험 가입 혜택을 받은 가구는 49가구, 총 8700만 원에 이른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작년 8월 25일 시간당 최대 13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동래구 A씨는 보험료 700원을 부담해 225만 원을 보상받았고, 기장군 B씨는 보험료 1만5400원을 부담해 450만 원을 보상을 받은 바 있다.
시는 특히 노후주택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민기초수급자 가구와 저지대 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이 큰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풍수해보험가입을 촉진해 예기치 못한 풍수해 피해발생시 신속한 보상으로 생활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보험가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입대상은 주택과 온실이며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구·군청 재난관리부서 또는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가입절차 및 보험료, 실제 지급사례 등 자세한 내용은 '국가재난정보센터 풍수해보험'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