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게 ‘감기약도 조심하며 먹어라. 그것 가지고 트집 잡으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라는 글과 함께 마약 사위에 대해 “결혼식 전에 알고 있었다. 파혼을 권유했으나 딸이 결혼을 고집했다.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다”는 김 대표의 해명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김 대표의 사위 이모씨는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하거나 피우고 구매한 혐의 등(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지만, 올해 2월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김무성 마약 사위 논란’ ‘김무성 마약 사위 봐주기 논란’ 등이 일고 있던 터에 이승환이 김 대표의 일부 해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2일에도 김 대표가 “노동조합이 쇠파이프로 공권력을 두드려 팼다. 그러한 불법 행위가 없었다면 대한민국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겼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친일파 재산 환수하고 사자방(4대강 사업, 자원외교, 방산 사업)에 애먼 돈 쓰지 않았으면 소득 5만 불 됐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CNB=최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