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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전국 공항 테러에 무방비 노출

경찰 출신 사장 안전 강조하고도 대테러장비 등 테러 방비에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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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기자 |  2015.09.09 17:53:59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 가운데 포항·사천·군산·원주공항에 대테러장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테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국내 공항들이 테러 위협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 중인 전국 14개 공항 대테러장비는 총 17종, 184점으로 나타났다.

장비의 90%는 김포·김해·제주공항에 배치됐다. 하지만 폭발물 탐지장비, 폭발물 확인장비, 폭발물 운반장비, 폭발물 처리장비 등이 전무한 상태다.

또 전국 14개 공항에 배치된 대테러장비도 품목별 내구연한 초과로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테러장비 17종 184점 가운데 내구연한 초과 장비는 6종 54점으로 약 30%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공사가 대테러장비 보유 관련 법적 근거의 자의적 해석으로 포항·사천·군산·원주공항 등 지방공항을 테러 위협에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김포·김해·제주 공항 등은 군·경과의 상호 협정을 비롯해 대테러장비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공항들은 대테러장비가 취약하거나 전무한데도 협정에만 기대고 있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사장이 경찰청장 출신으로 취임사에서 공항 안전에 대해 강조했음에도 포항·사천·군산·원주공항은 대테러장비가 전무한 상태로 테러에 그대로 무방비 상태”라며 “공사는 국토부와 협력해 대테러장비 보유와 전문요원 양성 및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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