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청장 전기정) 9일 오후 2시 신국제여객터미널 5층 회의장에서 '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퀀텀호(16만톤급) 입항 시 지적되었던 감만부두 크루즈 편의시설 지원 및 안전확보 등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더불어 '부산항 크루즈 마케팅 계획', '부산항 크루즈 종합육성계획' 등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크루즈 활성화 관련 정책 정보를 공유하여 민간과 정부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들이 업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접수한 크루즈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 기관별 Action Plan을 수립해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정 부산해수청장은 “메르스 여파로 인하여 금년에 28만명으로 예상되던 크루즈 관광객이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사의 부산항 입항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크루즈선이 212회 기항하고 관광객 수는 40만명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부산 크루즈 발전 협의체를 통해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관계기관과 함께 풀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 협의체는 부산해수청, 부산시, CIQ기관 등 정부 기관과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공기업, 그리고 부산관광협회, 여행사 등 관광업계가 참여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고, 매 분기별 회의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