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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연구원, “우측보행 유리하게 조작 안했다” 공개 반박

좌측통행은 확실한 일제의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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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기자 |  2015.09.04 16:05:08

정부가 지난 2010년 7월부터 좌측보행을 우측보행으로 전면 전환할 때, 한국교통연구원(이하 교연)이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가 정책 결정의 근거가 됐다.

교연은 4일 최근 일부 언론이 제기한 당시 보고서가 조작·왜곡됐다는 의혹에 대해 “실험보고서 수치를 조작하거나 우측보행에 유리하게 인위적으로 실험 조건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공개 반박했다.

이날 교연은 11가지 조사·실험을 통해 좌측보행보다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우측보행이, 구분이 안 된 도로에서는 차량대면통행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차량대면통행이란 차량과 부딪치지 않도록 차량을 바라보면서 좌측이든, 우측이든 상황에 따라 걷는 방법을 뜻한다.

교연은 11가지 조사·실험 가운데 뇌파실험은 한양대학교 보고서를 인용했다고 밝히며 “보고서에는 좌우로 교차하며 통행할 때와 일관된 방향으로 통행했을 때 뇌파 알파값과 심박수 증가량에 차이가 있는 걸로 나와 그대로 인용했다”면서 “당시 실험 연구원이 개인적으로 작성한 논문에는 지속적으로 실험했을 때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는데 우리가 받은 보고서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교연은 또 ‘우측통행과 좌측통행의 소통정도를 실험하면서 오른쪽 문만 실험자가 이용하도록 해 결과를 왜곡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공항게이트, 지하철 탑승구, 에스컬레이터, 회전문 등이 대부분 우측으로 설치돼 있어 이를 전제로 좌측·우측보행 상황을 비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연은 “좌측통행이 일제의 잔재라는 근거가 확실하다”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초의 근대적 규정인 1905년 대한제국 규정에서 우측통행을 규정했다. 그런데 조선총독부는 1921년 도로취체규칙을 개정하면서 일본과 마찬가지로 좌측통행으로 변경했다는 것.

미군정이 1946년 차량의 통행방법을 우측으로 변경했지만 사람의 통행방식은 그대로 둬 좌측통행이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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