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이 시네마운틴 건물 외벽에 새로운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한다. 열린 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제작, 9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씩 상영한다.
상영작품은 세 가지 유형이며, 금요일에는 영화의전당을 주제로 한 3D 영상, 토·일요일에는 한 폭의 미술작품 같은 영상을 상영한다. 특히 주말에 상영되는 제너러티브 아트 작품 4점과 인터렉티브 아트 작품 2점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영화의전당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 가지인 제너러티브 아트 작품은 빈 공간에 선과 줄기 등이 뻗어나가 마지막에 화면 가득 영화배우, 영화 주인공 등의 이미지로 완성된다.
인터렉티브 아트 2점은 흰 픽셀을 활용해, 존재하지 않은 이미지의 잔상을 이용해 관객들의 기억을 만들어내는 특이한 작품. 시네마운틴 벽면에 투영되는 흰색 블록의 추상적인 움직임을 응시하다가 영상이 사라지는 순간, 관객들은 친숙한 영화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런던, 뉴욕, 버클리, 홍콩 등에서 전시회를 가진 바 있는 동아대 신재욱(산업디자인과) 교수의 Afterimage 시리즈 작품 중 영화의전당을 위해 특별히 제작돼 시리즈 중 가장 큰 공간에서 전시되는 작품으로 독특하고 놀라운 새 영역의 인터랙션 경험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지하 1층에는 미디어 아트 작품 'THE SPINS-OSCAR'도 9월부터 두 달간 전시한다. 이미지가 회전하면서 모자이크처럼 일정한 형태를 표현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