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 해외시장정보팀이 ASEAN국가 중 대표적인 수산물 소비 국가이자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수산물 소비 및 할랄 수산식품 시장 동향'을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할랄식품 시장과 수산물 소비' 시리즈 중, 제2편 '인도네시아 수산물 소비 및 할랄 수산식품 시장 동향'에 이은 세 번째 정보지다.
이번에 발표한 제3편 '말레이시아 수산물 소비 및 할랄 수산식품 시장 동향'에서는 말레이시아 수산물 및 할랄 수산식품의 수급, 유통, 소비 동항에 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말레이시아의 수산물 소비는 지난 2011년 1인당 58.2kg을 기록해 세계 수산물 소비 5위를 차지하는 등 대체로 50kg 이상의 소비량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 평균(21kg)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할랄인증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정부주도 하에 할랄인증은 이슬람 개발부(JAKIM)에서, 인증 기준은 말레이시아 표준부(MS)에서 담당해 통일된 인증제가 운영되고 있으며, JAKIM에서 승인한 전 세계 33개국 56개 해외 인증기관을 통해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중 우리나라의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도 `13년 JAKIM의 승인을 받아 현재 교차인증이 가능하다.
말레이시아는 인종구성에 따라 화교권 및 무슬림 대상 시장이 이원화돼 있어 할랄 인증이 시장 진입을 위한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무슬림 소비자의 경우 할랄 인증을 비롯해 원산지·원료·성분 표시 등 식품정보에 민감한 편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본 정보지에서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할랄산업 육성 지원 정책 및 JAKIM 할랄인증 기준, 쿠알라룸푸르 시내 6곳의 고급, 중·대형 마트의 '수산물 및 할랄 수산식품 판매동향'에 대한 정부를 부록으로 실었다.
'말레이시아 수산물 소비 및 할랄 수산식품 시장 동향'은 FTA 이행에 따른 어업인등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fta.kmi.re.kr, 전화 1644-4116)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