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비엔그룹(회장 조의제)이 올해도 대규모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
비엔그룹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비엔그룹·대선주조와 함께하는 제8회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기업사랑 음악회 첫 회부터 예술감독을 맡아온 마에스트로 오충근 지휘자가 올해도 프로그램 디렉팅에 나서고 지휘봉을 잡는다. 연주는 부산을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로 1993년 창단 이후 수백 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실력을 입증해온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협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나서 지역 음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지아는 해외 유학 없이 세계 국제 콩쿠르 5관왕을 차지한 순수 국내파로 한국 클래식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연주자다.
이들은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 중 <정경>,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R.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연주곡 '장미의 기사 모음곡' 등 다수 곡을 선보인다.
조의제 회장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열망이 기업사랑 음악회의 큰 원동력”이라며 “올해도 그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겁게 향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엔그룹은 대선주조 시원블루 홈페이지(www.c1blue.co.kr)를 통해 '고객 초청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4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이번 음악회의 100석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는 비엔그룹이 지역 예술계와 시민들의 문화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8년 시작한 것으로 지역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마다 대규모 클래식 연주회의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