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월 4일 오후 1시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부모,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중독, 악성리플, 사이버 테러 등 정보화 역기능 예방·극복을 주제로 '2015년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부산지방경찰청,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연극제는 예선대회를 통과한 중·고등학교 9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연극은 15분 내외의 단막극으로 ▲장안중학교의 파워블로거의 위력과 만행을 파헤치는 '힘을내요 슈퍼파월' 등 중등부 5개 팀 ▲국제영화고등학교의 현실의 스트레스와 대화단절로 게임중독에 빠진 주인공이 이를 극복해나가는 '우리반 이소현' 등 고등부 4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경연에 참여하는 작품들은 정보화 역기능의 폐해를 꿈, 과거, 현재, 미래와 연결해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주인공의 극복 과정을 극적요소를 통해 아주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청소년연극제는 연극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은 물론, 관람객에게도 정보화 역기능의 심각성을 알리고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동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극제가 열리는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야외광장에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 부스 운영, 선플달기 캠페인, 표어·포스터 공모 우수작을 전시해 보다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본 행사에 참여해 올바르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포함한 5개 부분에 중고등부 각각 시상하며 경연내용을 DVD로 제작하여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