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9.02 21:59:27
무학(회장 최재호)은 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1공장에서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 '굿데이뮤지엄'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안상수 창원시장, 윤한홍 경남도행정부지사, 백승엽 경남지방경찰청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권기룡 한국주류산업협회장 등 무학 협력단체 및 지역단체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해 굿데이뮤지엄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경남도는 무학의 지역 사회공헌사업과 문화예술단체 후원, 예술작가 육성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것에 무학 최재호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굿데이뮤지엄은 인류와 함께 해 온 술의 역사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전시한 박물관으로 전 세계에서 수집한 3000여 종의 주류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술의 기원과 종류, 신화 속의 술 등 문화인류학적인 정보로 시작해 아시아 31개국, 유럽 37개국, 아프리카 17개국, 오세아니아 4개국, 아메리카 34개국 등 총 120여개국의 대표하는 술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술 테마관과 마산의 주류 역사와 무학의 대표제품 '좋은데이'와 '화이트'를 비롯해 발자취를 소개하는 70년대 재현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사전 공개한 굿데이뮤지엄은 지난 2개월 동안 2000여 명이 넘게 방문하는 등 창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과 동시에 베트남 국영TV가 취재를 해가는 등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았으며 경남 소재 기업의 경우 외국 바이어와 미팅 시 한국의 주류문화와 창원시를 소개하기 위한 장소로 굿데이뮤지엄을 활용할 만큼 견학문의가 활발히 증가하고 있다.
최재호 회장은 “무학은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의 전 역량을 모아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규모의 굿데이뮤지엄 개관은 무학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데 있어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학은 1995년 국내 최초 브랜드 소주 '화이트'를 출시하며 기존 25도의 고정되어 있던 소주시장에 저도주 바람을 몰고 온 이후 2006년 11월 16.9도 순한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하는 등 과감한 R/D 투자로 국내소주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오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