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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까다로운 척추 재수술, 고려해야 할 것은?

척추 재수술 해마다 늘어…정밀진단 후 임상 경험 풍부한 전문의·병원 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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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9.02 22:05:17


평균 수명의 증가로 퇴행성 질환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척추 질환은 살면서 평생 한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됐다. 그러다 보니 척추 수술을 고려하는 이도, 실제로 수술을 받는 이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척추 수술은 아무리 의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신중하게 고려 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척추 질환은 그 증상이 다양하고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서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은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옳다.


너무 섣부른 척추 수술은 병의 재발 및 감염 등의 부작용을 부르고, 이러한 이유로 재발 후 치료는 처음 수술보다도 더욱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에 환자나 환자 가족들이 받는 고통이 크다. 자칫하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쉽다.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조재영 센터장은 “척추 재수술은 수술 이후에도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수술”이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재수술이 첫 수술보다는 아무래도 결과가 나쁠 수 있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척추 재수술은 경험이 많고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과 재수술의 필요성 및 수술법에 대해 논의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척추 재수술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가부터 확인해야 한다.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범주인지, 수술 이후 일시적으로 느끼는 통증인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척추 재수술은 정밀한 진단 과정이 특히 중요하다. 수술 전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척추 불안정성 여부, 부러진 뼈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아물지 못하여 부러진 부분이 마치 관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상태의 가관절증, 유합된 상하 부위의 문제점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MRI나 CT 촬영의 경우, 수술 후 조직 유착 등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조영제를 투입하여 조영 증강 촬영을 실시한다.


이러한 검사 이후, 추가적인 감압술이나 고정 기기술이 필요하거나 수술 부위 이외에 다른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한 불안정성이나 압박골절, 퇴행성 변화 등이 발생한 경우에도 재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척추 재수술은 위험부담이 큰 만큼 수술에 대한 안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요즘에는 일반적인 척추 수술과 마찬가지로 수술용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최소상처 척추 재수술이 가능하다. 미세 현미경을 이용할 경우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조직의 손상과 출혈 등이 적다. 물론 감염의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조재영 센터장은 “척추 재수술은 힘들고 까다로운 고난도 수술이므로 병원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한다”며 “척추 질환을 중점으로 치료하는지, 또 내과 및 타과와의 원활한 협진이 가능한지도 살펴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척추 질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근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꾸준한 허리 운동으로 기립근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하지만 수술 직후에는 체력이 많이 약해져 있으므로 한꺼번에 욕심을 내어 운동을 실시하기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도움말 =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조재영 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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