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지난달 28일 분당 본사에서 ‘제2회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배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공사는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과 올바른 자녀양육을 돕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한국어교재 지원 사업’을 시행해 이주여성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또한 격년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시행하고, 1만여 권의 ‘한국어교재 지원 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향상된 한국어 실력을 공유하고 한국어 교육에 대한 동기를 갖도록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우수한 실력으로 예선전을 통과한 1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그 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잔티응옥구아(베트남)씨가 ‘제가 예뻐요?’라는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부대행사로 ‘남편’, ‘시어머니’, ‘하늘에 계신 아버지’ 등 다양한 대상에게 평소에 하고 싶은 말들을 적는 한국어 편지쓰기 대회가 진행됐다. ‘한국에 사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전하는 나의 행복 기준’이라는 편지를 쓴 권아린(베트남) 씨가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에 빨리 적응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난방공사 김성회 사장과 임직원,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진석범 부위원장을 비롯한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락수 센터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