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세 모자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에서는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을 하고 있는 김상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를 오래 진행하며 감이 오는 사건이 있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김상중은 "세모자 사건을 취재해 달라는 시청자 의견이 많아서 나도 궁금했다"라며 "그동안 해왔던 나의 감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해 생각도 않고 마음을 접었다. 그러나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덧붙였다.
김상중은 "방송이 나가기 전에 원본 영상들을 봤다. 제일 충격적으로 본 장면은 피디가 나가고 나서 마이크가 꺼져 있는 줄 모르는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라며 "모자이크 너머에 있던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린 아이가 저런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주제로 방송이 됐다. 이 방송에서 제작진이 자리를 비우자 세 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아주 설득력 있었더" 등의 대화를 나누던 중 카메라가 켜진 사실을 알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