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리쌍컴퍼니는 “며칠 전 ‘개리 동영상’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해 즉각 부인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개리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고, 개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기정사실화돼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는 심각성에 따라 소속사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리와 소속사는 대응을 할 경우 오히려 동영상이 더 크게 확산돼 동영상 당사자들이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우려했다”며 “그래서 자연스러운 해결을 기다렸지만 사태가 심각해져 공식 발표까지 오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리쌍컴퍼니 측은 ▲동영상 속 남성과 개리의 팔 타투 위치와 모양이 다른 점 ▲실제 동영상 속 남성이 소속사로 직접 연락해 개리를 걱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개리가 동영상 속 남성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쌍컴퍼니는 더 이상 동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현재 인터넷상에 퍼트린 모든 네티즌들의 증거물을 파악해 놓았으며 조만간 정식 수사의뢰를 요청할 예정이다.
(CNB=최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