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 한국어문화학부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이하 다문화사업단)은 부산YWCA 새터민지원센터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보이스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부산에서 최초로 열리며, 북한이탈주민 10명을 1기로 선발했다. 오리엔테이션은 9월 2일 오후 1시 부산외대 도서관 1층 소극장에서 열린다.
본 아카데미 강좌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요구되는 한국어 표준 발음(억양, 어휘) 교육과 취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취업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강좌는 부산외대 다문화사업단 소통능력개발센터 내 음성언어실습실(I동 403호)에서 북한이탈주민 1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특히, 한국어 발음 클리닉은 부산외대 교수들의 강의와 음성실습을 통해 진행되며,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어 억양 교정과 발음 연습은 부산외대 한국어문화학부 학부생들이 1:1로 적극 돕는다.
부산외대 권오경 다문화사업단장은 “북한이탈주민과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지역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보이스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준비했다”며 “금번 아카데미가 부산시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 사회 적응력과 취업 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 한국어문화학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매년 3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한국 학생들의 다문화 수용력 향상 및 다문화 배경 학습자와 이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