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8.31 12:41:12
아름다운 간판문화 정착을 위한 '2015 부산 사인엑스포(SIGN EXPO BUSAN 2015)'가 9월 1일부터 4일까지 시청 1층 로비 및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사)부산시 옥외광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특별테마기획전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돼 부산의 옥외광고디자인의 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에는 창작모형광고물 부문, 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 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 3개 분야의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대상작을 비롯해 수상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김진관씨의 '고철상'(창작모형광고물 부문) ▲정나은씨의 '장미꽃 아이스크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 ▲선세은양의 '행복한 토스트'(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 작품이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창작모형광고물 부문 대상인 '고철상(김진관作)'은 정리된 레이아웃, 소재 활용, 조형성이 우수했고, 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의 대상인 '장미꽃 아이스크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정나은作)'은 장미꽃을 모티브로 한 자연 친화적이며 모던한 느낌의 아이스크림을 잘 표현한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어린이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부문 대상인 '행복한 토스트(선세은作)'는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공모전의 주제와 창의성, 전달성 등이 잘 나타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전 어린이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부문은 전년도 보다 500여 점이나 많은 22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돼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부산 사인문화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특별테마기획전은 '노후간판 개선사업' 사례와 '옥외 광고물의 역사'를 통해 간판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시민이 간판을 달거나 주문을 할 경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관련 시·조례 및 법규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부산지역 옥외광고업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설명 및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통합교육(9/3 오전 9시,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이 실시돼 교육에 참가한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의 전시회 참관으로 수준 높은 옥외광고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사인엑스포를 통해 품격 있는 간판 제작 유도 및 옥외광고 산업을 육성하고 작고도 아름다운 간판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등 부산의 옥외광고문화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인엑스포 개막행사는 전시회 첫날인 9월 1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로비에서 김경년 부산시 옥외광고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 옥외광고협회장, 부산시 옥외광고협회 회원 및 관련학과 대학생,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2015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