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홍희)는 26일 각종 해양사고에 대비한 '선박 D/B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활용중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선박 D/B 시스템'은 선박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체 특성 등을 사진 촬영, 데이터 베이스화해 구조대, 상황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부산관내 949척의 선박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이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해상에서 선박이 좌초 혹은 침몰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선체 특성을 알 수 없어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 부산 관내 선박에 대한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함으로써 신속한 현장대응력 강화에 한걸음 나아갔다는 평가다.
특히, 해양 사고 발생시 해경 상황센터, 일선 안전센터 및 출동중인 함정에서 신속하게 사고선박을 검색, 선체 특성을 파악해 인명이 고립될 수 있는 공간과 진입로를 사전에 확보해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부산 관내 선박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확대하게 되면, 좀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양사고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