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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환절기 우리아이 건강, 소아 질환 체크 필요해

기온 변화 적응 못해 '아데노바이러스' 등 질환 노출…손씻기 등 개인 위생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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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8.26 21:01:53


여름 기운이 꺾이는 처서가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급격히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영유아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신체 조절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기온 변화를 적응하지 못해 갖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인 감기를 비롯해 여러 바이러스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으면 또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환절기 영유아 대표 원인균, 아데노바이러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때에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대표 원인균은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병독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로, 가장 흔하게 발현되는 증상으로는 인후편도염을 꼽을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승수 과장은 “아이가 고열과 함께 목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인후편도염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적인 인후염보다 증상이 며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데노바이러스는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유행성 각결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일 뿐만 아니라 급성 장염을 유발하는 등 호흡기와 소화기 계통을 모두 침범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장소를 비롯해 많은 인파가 모여 있는 휴양지 등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더욱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후 바로 손씻기를 하는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 고열과 결막 충혈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적절한 치료 및 주변 아이들의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우리아이 콧물, 재채기, 코막힘 유발하는 알레르기 비염


감기와 함께 아이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을 꼽을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의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특히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호흡기도 예민해지고 약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집먼지 진드기의 왕성한 번식을 유발하는 온습도가 유지되며, 가을로 계절 변화가 이어지면서 대기 중 잡초 꽃가루가 증가하는 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곳곳에서 발현된다.


홍 과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개개인 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 반응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알레르기가 최대한 발생되지 않도록 실내 환기, 청결 유지 등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을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축농증 등 2차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고, 성장기 아이들의 수면 장애 및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평소 아이의 증상을 면밀히 파악하여 단순 감기인지 등의 확인이 꼭 필요하다.


< 도움말 = 서울부민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승수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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