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민선6기 서병수 시장 공약사항 추진에 따라 올해 우수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21곳 신규 지정하고, 19곳를 재선정하는 등 공보육 기반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 국공립 수준의 운영비 지원을 통해 보육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선정요건은 평가인증 점수가 90점 이상으로 최근 2년 동안 행정처분을 받은 일이 없고, 정원 충족률,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재정안정성, 시설관리 적법성 등을 평가해 1차 구·군의 심사, 2차 부산시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 선정되는 공공형 어린이집 명단은 오는 27일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반과 교사 수, 아동현원 수에 따라 3년 동안 운영비(월 170만 원∼1000만 원)를 지원받게 되고, 사후품질관리를 위해 자율공부모임에 참여하는 등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은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료와 동일하게 납부하게 되어 보육료 비용부담이 경감되고, 저녁 7시 30분까지 의무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맞벌이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은 국공립 1호봉 이상 급여를 지급받게 되고, 교직원 연수 및 워크숍 참석 등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를 통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리 동네 공공형 어린이집은 아이사랑보육포털(http://www.childcare.go.kr)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모와 어린이집의 신뢰를 회복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2018년까지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50곳 추가 지정해 총 149곳를 운영하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