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8.21 14:13:34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BK21사업단 등이 공동 주관하고, 한일차세대학술포럼(대표 장제국·동서대 총장)이 주최하는 '제12회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2, 23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 12주년을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한일)는 서로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를 테마로 한·일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연구자들이 참석해 국제관계, 정치·법률, 경제·경영, 역사, 언어·문학, 사회·젠더, 종교·사상, 민속·인류, 문화·예술 등 9개 분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22일 오전 9시 30분 분과별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1시 20분에는 12주년 기념 행사로 장제국 대표의 개회사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 환영사, 가나스기 겐지 주대한민국 일본국대사관 총괄공사 축사에 이어 '우리(한일)는 서로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학원생 공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서 오후 3시 30분부터 분과별 발표가 다시 시작되고 6시 30분 12주년 기념리셉션 순으로 하루 행사가 마무리된다.
다음날인 23일은 그룹별 서울시내 투어로 조사여행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동서대·고려대·서울대·이화여대·중앙대·부산대 등 22개 대학 석박사 과정생 51명과 일본 측에서 도쿄대·교토대·와세다대·게이오대 등 39개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93명이 발표자 및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4개국 10여명을 포함한 100여명의 대학원생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그 동안 학술포럼에는 매년 300여명의 각 분야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참석해 오고 있으며, 이제까지 거쳐 간 인원만도 3300여명에 이른다.
장제국 대표는 “올해 2015년은 한일 양국이 종전 7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한 매우 뜻 깊은 해이다. 갈등과 대립을 넘어 한일관계의 중요성과 진정한 우호협력 관계 구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 차세대 신진 연구자들이 토론을 통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관점에서 제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은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연구자들 간의 지적, 인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2004년 부산에서 설립된 포럼이다. 이 포럼의 사무국은 동서대 일본연구센터가 맡고 있다.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 양국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차세대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