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경영간부들이 지난 19~20일 양일 간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선비 수련을 통한 청렴 의식 고취와 윤리 의식 함양을 위한 선비 문화 체험을 가졌다.
선비 정신은 한마디로 경(敬)이다.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퇴계 선생의 이러한 낮춤과 섬김의 정신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자세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다.
첫날은 도산서원을 탐방해 서원 의례 체험인 알묘례를 했다. 이어 퇴계 묘소 및 퇴계 종택을 찾아 이근필 16대 종손의 강의를 듣고 의재정아(義在正我: 의리는 나를 바르게 하는 데 있다)라는 글귀를 받았다.
김병일 이사장은 ‘선비 정신과 지도자의 리더십: 퇴계 선생의 낮춤과 섬김 배우기’라는 주제로, 이어 김종길 원장이 ‘유교 문화와 선비 정신’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둘째 날은 이른 아침부터 퇴계 명상길 산책과 퇴계 선생의 활인심방(活人心方) 건강관리 체험을 실습했다. 또한 퇴계 시공원, 노송정 종택, 온계 종택, 학봉 종택 등 선비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현장을 찾았다.
행사에 참여한 동서발전 강요식 상임감사위원은 “선비 정신은 우리 고유의 민족 정신으로 조선왕조 500년을 지켜온 버팀목이었다”면서 “인성 교육이 절실한 이 시대에 선비 정신을 더욱 함양하고 자랑스러운 국민 정신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