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20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남 거제~부산 해역에 기존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한다고 밝혔다.
20일 현재 경남 거제 동측~부산 기장 해역에서는 300~3000 개체/mL의 높은 적조 밀도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 해역은 통영, 거제 남부해역의 고밀도 적조가 해류를 타고 유입되면서 광범위하게 고밀도 적조 띠가 분포하고 있다.
수과원은 “적조경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고밀도 적조 발생에 따른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육상 양식장의 인입수내 적조생물 수시 확인 및 고압여과기, 지하해수 등을 활용한 적조 제거, 사료 급여 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해 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수과원은 적조 특보 발령 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조사 결과와 위성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적조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적조 발생 상황 등은 수과원 홈페이지(www.nfrdi.re.kr) 및 모바일앱(적조속보서비스)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