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올해 4번째 특별전 'The Bay 38 - 동아도예가회와 함께 도예작품의 세계로'를 9월 13일까지 제1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명한 도예작가 40여 명의 작품을 중심으로 '해양'이라는 주제에 흙이라는 소재를 연결한다. 생활·조형·건축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도예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지역의 명소인 바다를 다시 생각해볼 기회로, 기존 바다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기보다 바다가 가지고 있는 함축적이고 내면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그중에서 김현아 작가의 <관계>라는 작품은 바다에 버려진 작은 유리병 조각들로 만들어졌다. 현대사회의 수많은 ‘관계’를 형상화하고 그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여 시선을 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sea.bu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553-4944)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해양 관련 소재를 지속해서 발굴해 전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