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도심에서 폭탄이 터진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태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는 태국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트위트 등을 통해 “현지의 사정이 어지럽고 혼란스러워 여행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태국에서도 특히 방콕 여행은 당분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께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태국 현지 방송은 사망자가 5명, 부상자가 20여 명이라고 보도했고, 경찰과 구조대는 사망자만 최소 16명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폭탄이 터진 게 확실하다. 다만 어떤 종류의 폭탄인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발은 관광객이 붐비는 에라완 사원 옆 번화가의 교차로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