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10월 1일부로 반송1동과 반송3동을 '반송1동'으로 통합해 행정 동이 현행 18개 동에서 17개 동이 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반송1·3동 인구가 최근 10년 사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예산절감을 통해 수준 높은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월부터 통합을 추진했다.
지난 3월 반송1·3동 주민으로 구성된 '통합추진협의회'를 출범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 주민주도의 통합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동안 구청 직원들로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지난 7월 20일에는 해운대구의회 의결을 거쳐 통합 조례안을 공포했다.
구는 오는 9월 말까지 각종 공부정리, 통반 개편, 동사 이전, 반송1동사 재정비 등으로 통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 통합동사 개소식과 10월 8~9일 통합 축하 축제를 개최해 주민화합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 반송1동은 기존 반송1동 주민센터를 동사로 활용하며, 반송3동사는 어르신일자리 공동작업장과 주민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해 주민 소득창출과 여가선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백선기 구청장은 “지역여건이 비슷한 반송1·3동 통합은 반송지역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통합에 협조해 주신 반송1·3동 통합추진협의회와 주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