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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9월 위기설…한국 경제 불안 고조

中경기둔화·美금리인상·신흥국부도위험 대외 악재 발생 시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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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기자 |  2015.08.16 18:12:48

▲각 국 주요 화폐 모습.(사진=연합뉴스)


한국 경제가 위태롭다. 중국 경기 불안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신흥국 부도 위험이 높아지는 등 겹겹이 쌓인 대외 악재가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전격 평가절하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으로 몰고 갔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달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위안화 사태에서 확인됐듯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한국 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16일 세계 금융시장에 따르면 중국 경기 둔화와 위안화 절하로 시장 불안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어진다면, 신흥국들이 부도상태에 빠지는 등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9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중국 경제 불안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간다. 위안화 쇼크가 한국 증시와 환율시장에 심한 충격을 주면서 확인된 상황이다.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율 목표를 7%로 정했다. 1분기와 2분기의 성장률은 각각 7%로 집계됐지만, 하반기 들어 주가 폭락과 지표 부진 등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흥국 부도 위기도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한 악재다. 현재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통화 가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허재환 KDB투자증권 연구원은 “1994년 위안화가 절하된 이후 중국 무역흑자는 확대된 반면 한국, 태국 등의 무역수지는 큰 폭으로 나빠진 사례가 있었다”며 “그 당시 위안화가 절하된 이후 동아시아엔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위안화 쇼크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9월 금리 인상설’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이것이 9월 위기설의 배경이 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심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 한국 경제 역시 그에 따른 직간접적인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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