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이 14일 오후 8시를 기해 부산~울산 해역에 기존 적조생물출현주의보를 '적조주의보'로 대체 발령했다.
지난 12일부터 경남 거제시 동부 외측해역에서는 적조 띠가 산재해 분포하고 있으며, 동해로 북상하는 해류를 타고 부산~울산 부근 해역을 포함한 동해남부해역으로 적조가 확산돼, 현재 울산시 울주군 해역은 국지적으로 100~2700 개체/mL의 고밀도 적조가 나타나고 있다.
수과원은 어업인들에게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고밀도 적조 발생에 따른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료 급여 중지, 액화산소 공급 및 산소 포기량 증가, 고압여과기, 지하해수 등을 활용한 적조 제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과원은 앞으로 동해남부해역의 적조 확산에 대비해 시·도 관계기관과 함께 적조 발생 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조사 결과 및 위성자료 등을 분석한 적조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것이다.
적조발생상황 등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 모바일 홈페이지(m.nfrdi.re.kr) 및 모바일 앱(적조속보서비스)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