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3시 독립유공자 후손 김모씨의 자택입구(광안동)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광복·분단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선정돼, 시와 구·군이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생활실태 등을 파악해 사업대상자 5세대를 선정했다.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은 대부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시에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는 6명, 유가족은 447가구이다.

그간 국가유공자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간간히 있었지만,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부산시가 처음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등 애국지사 후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후손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나라사랑 의식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