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8.12 11:55:19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는 학자금대출 연체자의 신용회복 및 재기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국민행복기금 학자금대출 채무조정 수혜자가 8월 현재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채무조정 현황 분석결과, 수혜자의 평균 나이는 29세이며 1인당 평균 채무액 520만 원 중 220만 원을 감면받아 5.3년간 매월 4.7만 원씩 상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국민행복기금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5.9만 명, 3055억 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이관 받은 캠코는 국민행복기금 학자금대출 채무조정을 통해 이자 전액과 대출원금의 30~5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직을 희망하는 경우 행복잡(job)이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재학 중이거나 미취업으로 당장 채무상환이 불가한 경우에는 채무조정 신청 후 최장 3년의 상환유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아직 채무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 2.9만 명도 학자금대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채무조정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민행복기금의 학자금대출 채무조정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은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국번없이 1397)에 문의한 후 캠코 본사 또는 10개 지역본부를 방문하거나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www.happyfund.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CNB=최원석 기자)